신주쿠 매운음식 페스티벌

신주쿠역에서 가부키쵸쪽으로 가면 종합병원 뒤 공원이 있습니다. 

저 고질라 빌딩 뒤로 좀 들어가면 나와요.

평소엔 농구코트로 쓰이는 공원인데, 10월 초까지 구르메페스티벌을 하네요. 이번엔 게키카라(격하게 매운) 음식 특집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맥주축제, 라면 축제등을 했었는데 오랜만에 부활했네요.

이런식으로 여러 점포의 부스가 있어서 줄서서 주문하면 됩니다. 현찰이 안 될때도 있는데 일본 교통카드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가게에만 몰리다 보니 비어있는 가게도 있고 그래요. 인기/비인기 가게의 차이가 큽니다.

음식을 받아서 중앙에 있는 홀에서 먹으면 됩니다. 음료는 자판기도 있고, 반대쪽에 맥주도 팔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한끼 보다는 술안주 같은 음식이 잘 팔리더군요.

국물이 없는 탄탄면을 샀습니다. 비비기 전에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매워보이는 빨간 양념이 많이 얹어 있었어요.
근데 신라면보다 안 매웠습니다.

그리곤 첫 사진(고질라빌딩) 안에 있는 크리스피크림에 가서 도넛을 먹었습니다.

요즘 신주쿠는 사람이 많아요. 중앙에 주황색 간판은 새로 생긴 이자카야인데, 그전까진 오래된 과일 가게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