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 2.준비물, 알아둘 점

2018. 4. 3. 00:09일본에서/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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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 준비물, 알아둘점 입니다.

 

1.  정상에 우체국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엽서나 기념품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후지산 정상에서 편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영업시간이 보통 우체국과는 다릅니다.

새벽6시부터 오후 2시까지인데요,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해서 빨리빨리 올라가도 정상까진 5~6시간이 걸리니까. 

아침에 도쿄에서 출발하면 우체국을 이용하긴 불가능합니다. 

정상의 숙소에서 자고 아침에 이용을 하면 됩니다.(숙소는 여행사를 통해 사전예약이 필요)

 

2. 공짜가 없습니다.

화장실 한번 쓰는데 100엔을 내야 합니다. 

 

3. 물가가 비쌉니다.

바나나 한개 가 200엔인데요, 보통 일본 슈퍼에선 제일 싼 바나나가 4~5개에 100엔 정도 합니다.

그리고 자판기 옆에 나무막대기를 팔고 있는데요, 이게 등산객에겐 기념품, 저분들에겐 돈벌이가 됩니다.

 

3. 100엔짜리 동전을 많이 가져가세요.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다들 저 목봉을 들고 있는데요.

 

일단 등산할 때 지팡이로 쓰는 용도입니다.

 

그런데 후지산 등산로의 각 체크포인트마다 인두로 목봉에 인장을 새겨줍니다.

이런식으로요.

 

정상까지 각 체크포인트를 다 돌면 이렇게 완성이 되는 거에요. 좋은 등반 기념품이 되겠죠.

 

다시 이 사진을 보면, 아저씨 왼쪽에 인두를 달구고 있습니다. 이걸 찍어주는 데 100엔씩 받습니다.

후지산에 갈 때는 100엔짜리 동전을 많이 가져가야 합니다.

 

4.자외선 대책

후지산엔 숲도 계곡도 없습니다. 햇살이 뜨거울 때가 있는데, 덥다고 웃옷을 벗었다간 살이 다 탑니다.

 

5. 강풍주의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센 바람이 자주 붑니다.

산을 오르는 중에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

 

6. 과자를 사가자

https://icedivider.com/2013/09/23/63/

기압차이 때문에 과자봉지가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재미로 가져가 볼만합니다.

이외에도 열량이 높고 부피가 작은 간식류를 챙겨가면 좋습니다.

 

7. 가장 가까운 편의점

카와구치코 역(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주변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준비물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역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 가면 됩니다. 세븐일레븐과 로손이 있습니다.

반창고, 우비, 간식거리 등등을 사가면 좋습니다.

식당이나 호텔도 꽤 있는데, 역 주변에 딱히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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