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2. 23:34ㆍ일본에서/나들이
혼자 여행을 다니면 디즈니랜드 같은 유원지는 잘 안가게 되거든요. 근데 한번은 가봐야겠다 싶어서, 2년전에 헤어진 여친을 불러서 갔습니다. 사귈때 갈걸.
초봄, 흐린날이었습니다. 저기 옅은 핑크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있죠? USJ도 그렇지만 유원지에는 유난히 옷을 맞춰입고 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디즈니 전차가 위에 지나갑니다.
저기 있는 건물은 호텔입니다.
역 앞에도 레스토랑이랑 편의점은 있습니다. 저 문을 지나면 다 조금씩 비싸지만 뭐 하루정도 노는데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매표소를 지나서 광장을 지나면 기념품을 잔뜩 파는 상점가가 있습니다.
노래도 웅장하게 울려퍼지고 뭐 진짜 다른세상에 온 거 같죠.
그리고 저기 디즈니랜드가 있네요.
이 사람들은 퍼레이드를 보려고 기다리는 건데요, 비가내리고 추워도 견딜만큼 좋은가봅니다. 저는 안봤습니다.
어렸을 때 여기를 가본적이 있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되게 설렜을 거 같네요.
워낙 대기줄이 길어서 뭐 하나 타는데 한시간 기다리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진짜 딴세상처럼 잘 만들어놨어요.
요 동굴을 지나는 롤러코스터가 꽤나 재밌었습니다. 어차피 다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니까 저도 막 소리지르고 발광하고 그랬습니다.
저 밑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한시간 걸렸습니다. 혼자서는 진짜 못할 짓이죠.
서너종류 이용했나 그럴겁니다. 스타워즈도 디즈니가 사먹었나보네요. 지금은 디즈니가 인수한 컨텐츠가 더 많으니까, 앞으로 놀이기구도 더 늘어나겠죠.
피곤해서 폭죽놀이를 보기도 전에 집에 갑니다. 매일 저녁 6시반에 불꽃놀이를 하거든요. 근데 어디 오래 앉아서 쉴 곳도 없어서요.
아 그리고 여기는 도쿄가 아닙니다; 행정구역은 치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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