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나라 사슴공원

오사카-나라 쪽은 한국보다 남쪽에 있는 만큼 단풍시즌이 많이 늦습니다.
나라 사슴공원에 12월에 간적이 있는데요, 예상외로 단풍이 예뻤습니다.

긴테츠 나라선을 타고 갑니다. 열차 맨 앞칸에 탔습니다.

역에서 나와 상점가를 지나면 나오는 연못입니다. 이 동네는 한겨울에도 연못이 얼거나 하지 않습니다.

사슴이 많이 있는데,  다들 겨울엔 뿔이 없네요. 여름철엔 뿔이 아주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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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사슴공원

바쁘게 후다닥 보고 돌아가는 것 보다는 오전에 와서 주변 식당에서 밥먹고, 저녁에 돌아가는게 좋습니다.
오사카 3박4일 여행이라면 시간이 좀 부족할 수 있겠네요. 

이번엔 제대로 사슴 전병을 사서 줘봤습니다. 아직 다 크지도 않은 새끼사슴인데 이미 겁이 없죠. 
얘네들이 커서 밥내놔 하면서 쫓아오는거죠ㅋ

이때가 12월 초인데, 아직 이정도 단풍인걸 보면 1월까지도 단풍이 볼만할 것 같네요.

사슴공원 안쪽으로 좀 더 깊숙히 들어가 봅니다.

여러마리의 발소리가 요란스럽게 나서 뒤돌아보니 이렇게 떼로 달려가고 있네요. 이 동네에서 운전할 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좀 오르막이 있길래 더 올라와봤습니다
해외에 나가면, 언제 또 오겠냐 싶어서 많이 돌아다녀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뭔진 잘 모르겠는데 좀 예쁘게 꾸며놓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높이 올라온 것도 아닌데 이 주변이 다 보이네요. 앞에 거대한 지붕이 도다이지(동대사)입니다.

이제 내려가야죠. 큰 나무들에 둘러쌓인 길을 한동안 걸었습니다. 왼쪽에 나무뿌리 위에 사슴이 한마리 있네요.

가까이 가서 찍어 봤습니다.

얘네들은 사이가 좋아 보여서

제 나름 신경써서 사진한장 찍어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