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산 - 도쿄 미타케산

2022. 10. 4. 23:17일본에서/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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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케산이라는 도쿄 서쪽의 산에 갔었습니다. 신쿠주에서 급행열차가 있어서 가기 편했습니다.

빌딩들 사이로 산이 보이죠. 저기에 가는 거예요.

일본 전철은 운전석쪽이 가려져 있지 않아서 기관사가 운전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터널을 몇번 지나고

미타케역에서 내립니다. 종착역까지는 좀 더 남았지만 여기가 등산하기에 좋습니다.

역 앞에 편의점도 없네요.

한 할머니가 역앞에서 와사비를 팔고 있었습니다. 아주 크네요. 슈퍼마켓에서 와사비를 실제로 본 적이 있긴 있는데, 이렇게 큰건 처음 봅니다. 와사비를 어떻게 반죽을 해서 팔던데, 과자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하나 샀습니다.

역 앞에서 버스를 타면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데, 일단은 걸었습니다. 카약인지 카누인지 저것도 재밌어보이네요.

저 앞에 가는 사람이 얼마나 빠르던지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등산로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겠네요.

등산로입구에 또 케이블카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진짜 편하게 가고 싶으면 전철-버스-케이블카로 정상까지 앉아서 갈 수도 있습니다.

이 날이 전날 밤까지 비가 내린 다음이라, 공기가 아주 습했습니다. 더운건 아니었는데 땀이 무지 났습니다.

나무가 크죠. 뿌리 밑에 성인 두명은 충분히 들어갑니다. 쪼그려 앉으면요;

지그재그로 계속 올라갑니다. 나무마다 번호표가 붙어있는데 처음엔 700~800번이고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숫자가 작아져서 마지막엔 1이 됩니다.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절이랑 숙박업소, 식당도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이런 광장이 있어서 쉬기 좋습니다.

절인지 신사인지 암튼 그쪽으로 가는길입니다. 목공예품을 팔고 있네요.

좀 오래된 스타일의 간판이네요. 가게도 옛날 구멍가게 같습니다.

계단을 많이 오르니 신사가 나오네요. 이쪽이 동쪽이니까 아침에 해가 뜨면 꽤 멋질 것 같습니다.

제대로 하이킹하는 사람들도 있고, 애완견을 데리고 오는 사람들도 있네요.
여기서 한시간 정도 걸어서, 다른 정상까지 가봤습니다.

트레일런이라고 하나요? 무슨 마라톤 하듯이 이 험한 길을 막 달리는 사람이 몇몇 있었습니다.

서쪽으로는 도쿄 시내가 보이고요

남쪽으로는 끝없이 이어지는 산들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바다가 나올때까지 계속 산입니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많이 팝니다. 기념품이나 음식등등 많아요.

아 케이블카 편하네요. 왕복이 12,000원 정도 합니다.

아까 봤던 카약인지 카누인지는 아직도 하고 있네요.

열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JR중앙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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