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출장기

2022. 11. 13. 23:30일본에서/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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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에 교토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관광이 아닌지라 관광지 사진은 없고요, 교토역 주변 정보를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교토역 주변은 역 북쪽이 상점가와 식당이 많고요, 역 남쪽은 진짜 호텔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밤에 술마시고 놀려면 교토역 주변도 좋지만 저 위에 카와라마치가 괜찮습니다. 
 

이번엔 교토역에 붙어있는 미야코 시티 호텔 긴테츠 교토 스테이션에 묵었습니다. 

창밖으로 선로가 보이는 호텔입니다. 얼음은 공짜에 아이스크림, 술, 음료수 자판기가 있네요.

약간 복도가 휘어지면서 끝이 안 보이는데, 진짜 이거 어디까지 이어지나 싶을 정도로 아득한 기분이 들더군요. 
선로 위를 따라가는 건물이라 이렇게 생긴 것 같습니다. 

객실 번호판에 교토쪽 문양인지를 다양하게 새겨놨습니다. 디테일하게 멋을 냈네요.

참고로 큰 방은 번호판도 큽니다. 벨도 있고요.

어쨌거나 제가 묵는 일반실은 적당한 크기입니다.

보통 수납장은 입구 들어서면 바로 옆에 있어야 되는데, 여긴 어째서인지 침대 옆에있습니다.
저는 객실에 들어서면 신발부터 벗는 편인데, 이건 좀 불편하더군요.

일단 밤거리를 돌아다녀 봅니다. 체크인을 밤 10시 반에 해서요, 제가 돌아다닐땐 다 문닫기 직전이었어요.

역 북쪽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까 이런 작은 가게 입구가 있던데요

들여다보니 작은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었습니다.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다음날 저녁에 카와라마치에 가봤습니다.

번화가죠

개천길 따라서 특색있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40분에 9000엔 이렇게 쓰여있는데, 남자 어른들만 들어갈 수 있는 가게 같네요.
여기에 대한 글은 따로 쓰겠습니다.

이 골목 좀 돌아다니다가 오뎅먹고요

카라아게랑 감튀먹었습니다. 맛있어요.
맥주 네잔에 안주 서너종류 먹었더니 한국돈으로 5만원쯤 나왔습니다.

다음날 저녁엔 보름달 잠깐 보다가(갤럭시 노트10 라이트입니다)

교토역 남쪽에 있는 ENT어쩌고 하는 호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2500엔쯤 하는 정식입니다.
열종류의 반찬과 밤+된장국이 나오네요.

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아주 약하지만 진동이 느껴집니다. 이 호텔은 2층이 전철 승강장입니다.

호텔 조식은 대충 구색을 맞춰놨는데, 대단하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별로 손이 안가서 많이 안 담았습니다. 
아타미 호텔이 방은 오래됐어도 온천도 딸려있고 조식이 맛있었는데요ㅎㅎ
https://funny-j.tistory.com/50

 

아타미 관광 3/3

https://funny-j.tistory.com/46 아타미 관광 1/3 8월은 시험때문에 어디 놀러가지도 못했어서, 9월 초에 여친이랑 아타미에 다녀왔습니다. 오도리코 라는 급행열차를 타고 갔습니다. 사진은 가와사키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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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품으로는 바움쿠헨을 샀습니다. 

역 건물 1층에 가게가 많은데, 무난하게 잘 팔리는 쪽으로 과자나 빵같은 걸 많이 개발한 것 같네요.

두세개 더 샀습니다.

일본도 이제 코로나 제한이 다 풀리면서, 수학여행이 많이 늘었습니다. 호텔도 역도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넘쳐나더군요. 

도쿄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데스노트 라이토가 저깄네요.
포스터 위에 와이파이마크가 있죠? 신칸센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데, 이메일 등 인증을 해야하고 속도제한이 있습니다. 터널을 지나는 동안에는 접속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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