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잡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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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AI 와 한국어
영상처리를 하는 AI에게 사과를 교육시키기 위해서 수백만장의 사과 사진과 함께 "이게 사과야"라고 입력해준다 이제 AI는 자기가 학습한 사과를 토대로, 이미지가 유사한 사과를 찾아낸다. 기계학습이 이렇다. 사과가 뭔지, 자동차가 뭔지를 가르치는데 필요한 학습데이터는 인간이 만들어야 된다. 어디 회원가입할때마다 자동차 사진을 고르라고 시키는건 저 학습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이었음. 근데 그 학습데이터, (데이터셋) 을 굳이 진짜사진으로, 사람이 하나하나 만들어야 되나? (이건 앤디워홀) 딥러닝은, 컴퓨터가 기존 데이터의 픽셀을 조금씩 변경해가며 학습데이터를 인간의 도움 없이 생성해 나간다. 데이터셋이 마구 늘어나니 학습량도 늘어나는 거임 바둑 AI 도 초기엔 기보를 입력했는데, 컴퓨터가 스스로 바둑을 두는 딥..
2023.02.26 -
인구 감소를 막기엔 역부족인 한국 상황
G7 국가들은 진작에 출산율이 2밑으로 떨어졌다. 선진국이 될수록 아이를 덜 낳는 경향이 있다. 이슬람 국가들은 아이를 많이 낳는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슬람 국가들도 선진화에 따라 아이를 덜 낳기는 마찬가지다. 인구가 줄면 상권이 축소되고, 기업들은 매년 매출이 감소한다. 빈집이 늘어나고 부동산 가격도 떨어진다. 지자체들은 어떻게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 각종 지원책을 내놓는다. 지자체가 인구를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옆동네 인구를 빼앗는 것이다. 이게 지금 선진국이 하는 행동이고, 미국이 이부분에서 탁월하다. 미국도 진작에 출산율이 2밑으로 떨어졌으니 인구오너스를 염려해야 하는데 오히려 인구가 계속 늘고있다. 이민자가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상권이 계속 확대되는 나라, 무슨 사업을 하든 매출이..
2023.02.06 -
이슬람은 애를 많이 낳는다는 이미지
UAE, 사우디, 카타르와 같이 발전된 국가들을 보면 역시 아이를 덜낳는 경향이 보인다.
2023.02.05 -
예쁘다, 못생겼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미국이 방송 위성을 계속 쏘아대고, 카리브해의 국가들에서도 미국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전통적인 중남미의 미인은 살집이 있는 통통한 체형의 이미지였는데, 이게 미국방송을 접한 뒤 순식간에 무너지게 된다. 주인공인 백인여성에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고, 뚱뚱한 여자는 조연에 멍청하게 묘사되었다. 피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십대 여자아이들은 자기네가 예쁘지 않다고 느꼈고, 일부 소녀들은 체중조절을 위해 식사후에 억지로 구토를 하기도 했다. 인터넷이 발달된 지금은 전세계가 거의 같은 미적기준을 공유하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의 패션, 표정을 따라하는 소녀들이 전세계에 있고 실시간으로 최신정보를 쫓는다. 애초에 미인은 기준이 없다. 우연찮게 어떤 스타일이 유행이 되기도 하고, 뷰티..
2022.09.11 -
2006년 스크린쿼터 수호 시위
2005년~2006년초 한미 FTA를 협정하는 과정에서 스크린쿼터를 폐지, 축소하라는 압력이 들어왔었다. 당시 노무현대통령은 영화를 양보하고 다른 쪽에서 이득을 취하려 했는지, 스크린쿼터에 대해 영화계에서 양보하라는 입장이었고, 당시 여론은 찬반으로 나뉘어 들끓었었다. 그 당시에 영화인들이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기 시작했는데, 우연찮게 이 앞을 지나던 나는 전도연씨를 보게 된다. 기자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누군가가 피켓을 세워놓는다. 1인 시위였는데 두명이 선 것은 이 날이 처음이었다. 기자들. 전도연이 등장하자 뒤에서 "늙었어 늙었어ㅋㅋ" 라며 조롱하던 직장여성이 있었다. 혐오스러웠다. 내 생각은 이랬다. 영화관은 정말로 제한된 편수밖에 상영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스크린쿼터가 풀리면 한..
2022.09.05 -
다카라즈카 한국 공연
2005년 가을에 갔었던 다카라즈카 한국공연입니다. 당시엔 한일 교류가 활기차게 진행되던 때여서 여러가지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일본 개그맨이 한국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한국 심야음악방송에 나와서 라이브도 하고 그랬었죠. 다카라즈카가 유명해질 수 있었던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또 다른 공연 하나를 했습니다. 굉장히 재밌었어요. 공연도 보고 하니까, 옷도 차려입고 갔습니다.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특별히 중간에 불러줬는데, 진짜 노래 잘했어요. 관람객 중엔 앙드레김 선생님도 계셨죠.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