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5)
-
미츠오카 오로치 Mitsuoka Orochi
2015년 쯤에 본 차입니다. 실물은 딱 한번 봤습니다. 임팩트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주행성능이나 연비같은건 다 내버려두고 디자인만 가지고 승부한 차라고 봐도 됩니다. 전체적으로 파충류느낌이 나게 디자인을 하긴 했는데, 범퍼같은데 디자인이 어째서인지 오토바이 싸구려 카울 느낌도 납니다. 헤드라이트도 뱀눈깔처럼 만들어놨네요. 미츠오카는 이 이후로도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차들을 내놓는데요, 항상 시도는 좋은데 어딘가 한두군데가 좀 아쉬운 차들을 내놓습니다.
2022.11.26 -
Nissan 페어레이디 Fairlady Z 1989년식
도쿄에서 어느 동네를 지나가는데 아주 드문 차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레이싱 게임을 많이 한 탓에 이게 닛산페어레이디라는 걸 알았습니다. 페어레이디는 디자인이 몇번 크게 바뀌었는데, 이 모델은 1989년 모델 같네요. 부품 구하기가 어려웠을 거 같은데, 30년 넘은 차 치고는 관리가 잘 된듯 합니다. 이런 차들을 JDM이라고 분류해서 (Japanese Domestic Market, 일본 내수시장)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2022.10.24 -
도요타 크라운
나라 공원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크라운은 한국에 없었고, 이 차는 뭔가 광택도 좋고 배경이랑도 폼나게 어울리더라구요. 사진을 안 찍을수가 없었어요. 요즘보다 이때 일본차들이 더 디자인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22.10.06 -
혼다 S2000
튜닝을 아주 멋인게 한 S2000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번호판도 2000이네요. 이 차를 타는 게 한 때 꿈이었습니다.
2022.10.06 -
도쿄 타카다노바바 찻집 차노츠타야
타카다노바바 역 주변은 가끔씩 외식하러 들르기도 하는데요, 이날은 일본 찻집에 가봤습니다. 차노츠타야라고 하는데, 구글맵에서 간판을 보니 아래 사진처럼 생겼네요. 여기 들어갈 때도 간판이 잘 눈에 안들어와서, 가게 분위기만 보고 그냥 들어갔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장식품이 아주 많았습니다. 다기도 파네요.좋아보이는데 비싸요. 저처럼 차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에겐 어울리지 않지요. 과자랑 녹차입니다. 저렇게 거품을 많이 내는게 좋은건가봐요. 여자친구는 시루코(단팥죽 비슷합니다)세트를 시켰습니다. 콩고물과 흑당시럽을 뿌려서 먹습니다. 일본차는 쓴 녹차와 단 디저트를 같이 먹는게 일반적인가봐요. 차를 마시는 중에도 구경할 게 많았습니다. 생긴거 보고 가격표 보고. 가게는 좁습니다.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