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경(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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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출장기
몇달만에 교토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관광이 아닌지라 관광지 사진은 없고요, 교토역 주변 정보를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교토역 주변은 역 북쪽이 상점가와 식당이 많고요, 역 남쪽은 진짜 호텔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밤에 술마시고 놀려면 교토역 주변도 좋지만 저 위에 카와라마치가 괜찮습니다. 이번엔 교토역에 붙어있는 미야코 시티 호텔 긴테츠 교토 스테이션에 묵었습니다. 창밖으로 선로가 보이는 호텔입니다. 얼음은 공짜에 아이스크림, 술, 음료수 자판기가 있네요. 약간 복도가 휘어지면서 끝이 안 보이는데, 진짜 이거 어디까지 이어지나 싶을 정도로 아득한 기분이 들더군요. 선로 위를 따라가는 건물이라 이렇게 생긴 것 같습니다. 객실 번호판에 교토쪽 문양인지를 다양하게 새겨놨습니다. 디테일하게 멋을 냈네요. 참고로..
2022.11.13 -
신주쿠 도쿄도청 전망대
신주쿠 에리어는 즐길게 많습니다. 일단 역주변에 백화점이 많아서 쇼핑이나 다양한 레스토랑도 즐길 수 있고요. 정말로 관리가 잘 되는 교엔(황실정원)에서 하루를 보낼 수도 있고, 유흥가에서 예쁜삐끼에 잡혀 여행비용을 탕진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도쿄도청에 갔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신주쿠역에서 도청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건물이 높기도 해서 금방 찾을 수 있는데, 보다시피 건물이 남쪽, 북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전망대도 양쪽에 다 있는데, 한쪽만 간다면 사진으로 볼때 왼쪽(남쪽)으로 가는게 시부야 쪽도 보이고 전망이 좋습니다. 근데 저는 북쪽에 올라갔어요. 아. 아이고 높습니다. 앞에 죽부인처럼 생긴 빌딩은 직업훈련학교입니다. 저 멀리 스카이트리도 있네요. 참고로 전망대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도쿄도민들의..
2022.10.01 -
도쿄 일루미네이션, 마루노우치
휴일저녁에 도쿄역 앞 빌딩가에 가봤습니다. 마루노우치라고, 도쿄역과 황거(황궁) 사이의 오피스빌딩거리인데요, 풍경이 예뻐서 나들이, 웨딩촬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용건때문에 간거라, 딱 주황색으로 붓질한 곳만 이동했습니다. 빌딩들 사이 가로수길에 조명을 잘 해놨습니다. 사진찍으러 나온 사람들도 좀 있네요. 사실 이 거리 분위기를 잘 느끼고 싶으면 평일 낮이 제일 좋습니다. 웨딩촬영을 하고 있네요. 이때 꽤 추웠는데요. 스마트폰이지만 그럭저럭 봐줄만 한 사진이 나옵니다. 영업시간엔 예쁜 레스토랑에서 야외테이블도 놓고 영업을 하곤 합니다. 용건을 마쳤으니 도쿄역으로 돌아갑니다. 이 근처는 노숙자가 없어요. 그게 서울역이랑 제일 다른 점이지 싶습니다. 늘 경비가 삼엄한 편이긴 한데, 노숙자 관련 조례가 ..
2022.09.28 -
도쿄 아사쿠사-스카이트리
지도 글씨가 작네요. 일본에 처음 취직하고, 같은 회사 여자애랑 아사쿠사~스카이트리에 놀러 갔었습니다. 아사쿠사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이 카미나리몬이 나옵니다. 밤에 찍으면 이렇습니다. 저 문을 들어서면 아주 긴 상점가가 있습니다. 기념품이나 군것질거리를 파는데, 딱 한입정도로 먹을만하게 팔더군요. 하얀 댕댕이.. 아마 시바겠죠. 뭘 알아보는 것처럼 비둘기 동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상점가 끝에 절이 있는데, 이게 센소지 건물입니다. 안에서 기원을 하거나 부적을 살 수 있습니다. 안에서 뒤를 돌아보니까 이렇네요. 아사쿠사에선 스카이트리가 가깝습니다. 걸어가보고 싶어집니다. 일단 절 주변을 돌아보니 원숭이 곡예도 하는데... 저는 정말로 원숭이가 무섭습니다. 절에서 나와서 스카이트리쪽으로 조금 걸..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