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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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즈 햄버거
한국엔 없고 일본엔 있는게 웬디즈 햄버거입니다. 아주 예전엔 한국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일본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이 빨강머리 소녀가 웬디인가 봅니다. 한때 일본에서 철수하려다가, 퍼스트키친이라는 일본 외식업체가 일본사업을 인수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렇게 두 브랜드가 표시가 됩니다. 웬디즈 특징은 패티가 사각형이라는 겁니다. 이건 버섯을 많이 넣은 머슈어쩌구 버거입니다. 키오스트가 잘 되어 있어서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하기 편해요. 버거+감튀+콜라 세트메뉴가 만원정도 합니다. 이런식으로 번호표를 받아서, 전광판에 번호표가 표시되면 이 표를 주고 음식을 받으면 됩니다. 로고가 예쁘네요. 신주쿠에도 있습니다. 맥도날드랑 버거킹 사이의 품질입니다.
2022.12.27 -
도쿄 일루미네이션 - 신주쿠 사잔테라스
신주쿠 역에서 남쪽출구(南口)로 나오면 횡단 보도 건너에 일루미네이션이 예쁜 곳이 있습니다. 사잔테라스(Southern Terrace)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가부키쵸와는 정반대인 방향입니다. 상대적으로 이쪽은 가게들이 좀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죠. 사진 왼쪽에 신주쿠역 남쪽출구가 있네요. 저는 육교로 건넜습니다. 횡단보도 건너면 바로 일루미네이션이 빛나고 있는데, 이 거리에는 스타벅스, 에그슬럿, 프랑프랑, 쉑쉑버거 등등의 매장이 있습니다. 중간에 다리를 건너서 타카시마야 백화점으로 건너갈 수도 있고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일루미네이션 입니다. 저기 시계탑은 일본 통신회사 NTT건물입니다. 저긴 365일 조명이 들어옵니다. 한쪽엔 작은 숲길이 있습니다. 저 안이 일루미네이션에 공을 많이 들였어요. 이렇게..
2022.12.04 -
미츠이 가든 호텔 진구 가이엔 프리미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새로 지어진 호텔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 주경기장 바로 앞에 지어진 호텔에 가봤습니다. 이름이 길어서 지도에 표시가 다 안되네요. "미츠이 가든 호텔 진구 가이엔 프리미어" 입니다. 올림픽 경기장에 갈 일이 있으면 진짜 딱인 호텔인데, 도쿄 관광이 목표라면 조금 위치가 애매한 호텔입니다. 신주쿠,시부야,롯본기 사이에 있는데, 어딜 가려고 해도 전철을 타던지 20분 이상은 걸어야 됩니다. 그래도 한번 가보죠. 외관이 예쁘니까요. 왼쪽에 각좋게 짜여진 건물이 호텔이고요, 오른쪽이 주경기장입니다. 모든 객실에 발코니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호텔 로비 한쪽입니다. 저 안에 레스토랑이랑 빵집이 있어요. 엘레베이터 안에 뭐 액자가 많네요. 좋은 호텔일수록 복도 카페트가 푹신푹신하더라..
2022.10.11 -
신주쿠 츠케멘 페스티벌
신주쿠역에서 가부키쵸를 지나 좀 더 들어가면 종합병원 건물 뒤에 오쿠보 공원이 있는데요. 평소에는 농구하는 사람들이랑 코미디 연습을 하는 콤비들이 많습니다. 여기가 가부키초 들어가는 횡단보도입니다. 저 앞에 고질라가 보이는 빌딩이 영화관+호텔이고요. 그 뒤에 오쿠보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 한두달 기간을 정해서 음식페스티벌이 열릴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츠케멘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입구에 있는 발권기에서 식권을 뽑습니다. 이제 사람이 많은 부스에가서 저도 줄을 서는거죠 그리곤 적당히 자리를 잡고 먹으면 됩니다. 이것저것 보다가 일단은 성게알 스프 츠케멘을 먹어봤습니다. 면이 라멘처럼 말아서 나오는게 아니라 따로 나오는데요, 한젓가락씩 집어서 소스 그릇에 찍어먹습니다. 인기가 있고..
2022.10.03 -
신주쿠 도쿄도청 전망대
신주쿠 에리어는 즐길게 많습니다. 일단 역주변에 백화점이 많아서 쇼핑이나 다양한 레스토랑도 즐길 수 있고요. 정말로 관리가 잘 되는 교엔(황실정원)에서 하루를 보낼 수도 있고, 유흥가에서 예쁜삐끼에 잡혀 여행비용을 탕진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도쿄도청에 갔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신주쿠역에서 도청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건물이 높기도 해서 금방 찾을 수 있는데, 보다시피 건물이 남쪽, 북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전망대도 양쪽에 다 있는데, 한쪽만 간다면 사진으로 볼때 왼쪽(남쪽)으로 가는게 시부야 쪽도 보이고 전망이 좋습니다. 근데 저는 북쪽에 올라갔어요. 아. 아이고 높습니다. 앞에 죽부인처럼 생긴 빌딩은 직업훈련학교입니다. 저 멀리 스카이트리도 있네요. 참고로 전망대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도쿄도민들의..
2022.10.01 -
도쿄 타카다노바바 찻집 차노츠타야
타카다노바바 역 주변은 가끔씩 외식하러 들르기도 하는데요, 이날은 일본 찻집에 가봤습니다. 차노츠타야라고 하는데, 구글맵에서 간판을 보니 아래 사진처럼 생겼네요. 여기 들어갈 때도 간판이 잘 눈에 안들어와서, 가게 분위기만 보고 그냥 들어갔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장식품이 아주 많았습니다. 다기도 파네요.좋아보이는데 비싸요. 저처럼 차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에겐 어울리지 않지요. 과자랑 녹차입니다. 저렇게 거품을 많이 내는게 좋은건가봐요. 여자친구는 시루코(단팥죽 비슷합니다)세트를 시켰습니다. 콩고물과 흑당시럽을 뿌려서 먹습니다. 일본차는 쓴 녹차와 단 디저트를 같이 먹는게 일반적인가봐요. 차를 마시는 중에도 구경할 게 많았습니다. 생긴거 보고 가격표 보고. 가게는 좁습니다.
2022.09.29